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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무력 충돌' 최소 16명 사망...지역 안정 '흔들'

27일 아제르바이잔 공습·폭격 개시 후 아르메니아 반격
미·러 무력충돌 중지 요청...터키는 "아제르바이잔 지지"

  • 기사입력 : 2020년09월28일 08:59
  • 최종수정 : 2020년09월29일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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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분쟁으로 긴장관계에 있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무력충돌로 군인과 지역주민 등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지난 2016년 이래 최대 규모의 이번 무력 충돌로 인해 가스관과 석유관이 집중된 남부 코카서스 지역이 불안해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구 소련에서 분리되면서 1990년대부터 긴장관계에 있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아제르바이잔 지역이지만 아르메니아 민족이 지배하고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무력충돌을 일으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당했다. 이날 아침 아제르바이잔이 공습과 대규모 포격을 하면서다.

이에 아르메니아는 계엄령을 발표하고 남자들을 징집하기 시작했다. 아제르바이잔도 아르메니아의 반격에 대응하고 있으며, 5명의 시민이 사망했다고 발표하면서 계엄령을 선언했다. 아제르바이잔은 또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7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부인하던 아르메니아도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일부를 아제르바이잔에 빼앗겼다고 시인했다.

대부분이 크리스찬인 아르메니아와 대부분이 무슬림인 아제르바이잔간의 충돌은 1990년에 시작해 1994년에 휴전을 맺었으나, 이후에도 충돌이 간헌절으로 발생해 왔다.

이번 사태에 대해 러시아는 무력충돌의 중지를 요청했고 터키는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간의 무력충돌을 중지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매우 심각하게 이 사안을 바라보고 있으며, 우리는 이지역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무력충돌을 멈추게 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성명서를 내고 "적대적 행위는 이 지역에서 더 심한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휴전협정 내용 준수를 관철시키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러시아는 양국에 무기 판매를 더 이상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 사태에 대해 대화를 통한 분쟁 해결을 촉구했다. 교황은 "코카서스 지역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며 "당사국들에 선의와 형제애를 보여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자료=구글지도]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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