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NH아문디자산운용이 LG화학 물적분할이 주주가치를 훼손한다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보내는 것을 내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LG화학의 배터리 부문을 분사하는 물적분할과 관련해 비공개 주주서한을 보내기 위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주주서한은 사내 수탁자책임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LG 트윈타워 [사진=LG] |
NH아문디운용은 필승코리아펀드 등을 통해 LG화학을 2116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오는 10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LG화학은 12월 1일부터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소액주주들은 배터리 사업의 전망을 보고 LG화학에 투자했는데 배터리 회사가 아닌 화학 회사에 투자하게 된 셈이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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