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김해시 '농촌개발 공모' 6개 사업 628억 확보…역대 최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허성곤 시장 "사업 지속 발굴 농촌 미래 제시"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올 한해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경제 활력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서 역대 최고인 628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활력 있고 살기 좋은 농촌마을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정부 농촌지역개발 공모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올해 농촌협약사업 426억원,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70억원,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59억원,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40억원, 농촌지역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29억원, 시군역량강화사업 4억원 등 6개 사업에서 6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하는 최고 성적을 냈다.

김해시 농촌지역개발사업 현황도[사진=김해시] 2020.09.21 news2349@newspim.com

현재 김해시 인구는 56만1000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반면 농촌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인 7만3000명으로 10년 전 대비 5% 감소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6000명으로 10년 전 대비 50%나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인구 과소화, 고령화로 농업 및 농촌사회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공서비스 수준과 생활여건도 도시에 비해 낙후돼 있어 주민들의 삶의 질 만족도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시는 정부 공모 선정을 통한 예산 확보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촌협약사업 농촌365생활권 구축

농촌협약사업은 농식품부 장관과 시장·군수가 협약 당사자로 지자체가 수립한 농촌생활권 발전방향에 따라 투자 협약을 체결해 농촌지역의 보건, 복지, 의료, 교육 등 기초생활서비스 접근성 향상으로 '365생활권' 실현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365생활권은 30분 내 보건·보육·소매 등 기초적인 생활서비스,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 접근을 보장하고 5분 이내 응급상황 대응시스템 구축을 의미한다.

시는 농촌지역 기초생활서비스 보유율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꼽히는 북동부생활권(생림·상동·대동면)을 주협약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2021년부터 5년간 426억원(국비 70%, 도비 9%, 시비 21%)을 투입해 면소재지 등에 문화, 복지, 행정, 보건, 보육 등 생활SOC복합단지를 조성해 도심으로 가지 않고도 기초생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로컬푸드 선순환체계 구축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농촌-도시가 함께 번영하는 사람중심 공동체, 김해'를 주제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70억원(국비 70%, 도비 9%, 시비 21%)을 들여 6개 분야 18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56만 김해시민이 지역 농민들이 생산하는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도시민들에게 지역농산물과 가공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시민들에게 지역농산물의 가치와 올바른 식생활교육을 위한 식-농 커뮤니티 설치, 지역농산물 생산자 조직화, 로컬푸드 가공개발, 로컬푸드 브랜드 개발, 도농교류 프로그램 등이다.

◆취약지 생활여건 개조 농촌 정주환경 개선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은 슬레이트 주택, 재래식 화장실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방재시설 정비와 생활·위생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 복지 등의 휴먼케어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0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진례면 개동마을, 초전마을, 대동면 신촌·신암마을 3곳이 최종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3년간 59억원(국비 72%, 지방비 28%)을 투입해 보행환경 개선, 문화·복시시설 확충, 빈집 철거, 슬레이트지붕 개량 등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생림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읍·면소재지 활성화를 통해 중심거점 기능을 회복하고 배후마을과 연결해 문화·복지·교육·경제 등 생활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생활SOC 기능 확충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농촌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생림면 소재지에 위치한 복지회관이 노후 및 협소로 인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어 리모델링 통해 면민들의 문화·복지 수요를 충족하고 낙후된 농촌경관 개선과 보행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면소재지 주차장 조성과 중심가로변 특화거리 조성, 건강증진·노인복지프로그램, 문화배달부 활성화, 동아리 양성 등에 2021년부터 5년간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스마트 혁신마을 구축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은 지능정보기술을 접목해 농촌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생활 편의를 개선하는 등 4차 산업혁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인 진영읍에 정부출연금 19억원, 지자체 및 민간부담금 10억원 등 총 29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지속가능한 도농복합형 스마트 혁신마을' 서비스를 구축한다.

세부적으로는 고령화에 따른 농가 생산력 보조를 위한 자율작업 트랙터 운영, 고령의 주민이 스스로 건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대중교통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스마트 버스정류장 및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산사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산사태 예·경보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시군역량강화사업 지속가능한 농촌지역개발 활성화

시군역랑강화사업은 농촌지역개발사업 추진지구, 완료지구에 대해 주민교육, 활성화 컨설팅,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주민자체 소액사업 수행, 중간지원조직 운영 등 지속가능한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시는 매년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다양한 주민역량강화 및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허성곤 시장은 "지속적인 농촌지역개발사업의 발굴로 쇠퇴하고 있는 농촌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함은 물론 농촌지역경제 활성화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면서 "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 살고 싶은 희망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