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민주노총부산본부, 금속노조부양지부, 금속노조한진중공업지회는 21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정문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중공업의 밀실 졸속 매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민주노총부산본부, 금속노조부양지부, 금속노조한진중공업지회가 21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정문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9.21 news2349@newspim.com |
이들은 "경영진이 감행한 무리한 해외투자로 인해 한진중공업은 채권단 관리하에 놓여 있다"고 지적하며 "한진중공업의 위기는 경영진의 무능함에서 발생했고, 채권단과 행정당국의 무책임함 아래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채권단이 자금 회수를 명분으로 매각결정을 한 이후 부지개발을 통한 막대한 이윤을 노린 사모펀드의 먹잇감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 고용 위기상항에서 한진중공업의 매각은 조선소 폐기와 노동자들의 대량해고, 부산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날 △투기자본의 부동산투기이익을 위한 영도조선소 부지변경 금지 △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산업은행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중형조선소 지원 △해고 노동자 김진숙 복직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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