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역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경북 경주에서 18일 중·고생 2명을 포함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주시와 보건당국이 방역을 강화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는 가운데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선별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0.09.18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현곡면 거주 문화고 3년 A군과 황성동 거주 계림중 2년 B군, 용강동 거주 50대 C씨이다.
이들 3명의 추가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경주시와 보건당국은 문화고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교실과 화장실 등을 방역소독했다. 당시 1,2학년들은 원격수업을 진행해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
또 B군이 다니는 계림중학교는 원격수업 중이나 B군은 PC방 1곳을 지속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54분부터 오후 4시1분까지 천북면 신당리 소재 차량등록사무소를 방문하고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경주지역을 이동한 후 자신으로 차량으로 오후 7시30분 자택에 도착했다.
이어 15일 오후 경주시 화랑로 소재 서울내과에서 X-RAY와 혈액 검사를 받고 오후 5시에 자택에 도착해 17일가지 자택에 머물다가 같은 날 오후 3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4시에 자택에 도착한 후 오후 8시50분에서 9시 사이에 용황동 소재 농협 ATM 인출업무를 보고 오후 9시에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튿날인 1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주시와 보건당국은 C씨의 동선 관련 신당리 소재 차량등록사업소를 방역소독했다. 또 서울내과 접촉자인 직원 1명에 대해 진단검사와 함께 자가격리 조치했다.
경주시는 차량등록사무소와 서울내과 등의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방문자는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이들 신규확진자의 자세한 이동동선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경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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