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무주군은 적상면 삼유리부터 무주읍 용포리 구간의 삼유천이 재해방지를 위한 개선복구사업 대상지가 돼 국비 24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무주군은 이 구간 개선복구사업에 국비 포함 총 사업비 255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약 8km 구간의 제방과 호안을 조성하고 1.5km 구간의 홍수 방어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교량과 보, 낙차공 등도 재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의 호우 피해지역인 삼유천 방문 모습[사진=무주군청] 2020.09.18 lbs0964@newspim.com |
이번에 개선복구사업 대상지가 된 구간은 제방고가 낮고 통수단면이 부족한 상습 호우피해 지역으로 지난 8월 7일부터 9일까지 집중됐던 호우로 삼유천 범람해 농경지 3.5ha, 주택 217동 침수, 하천 제방 및 호안 0.44km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2002년 태풍 루사 때와 2005년 8.3 폭우 때도 침수 등의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무주군은 기존 삼유천 하천기본계획이 10년 이상 경과됨에 따라 변화된 주변여건 및 기후 등을 반영해 재수립한다는 방침으로, 개선복구사업이 마무리되면 하천정비와 환경개선이 동시에 충족돼 이 지역 주거지 및 농경지 안전을 확보해 주민 생명과 재산보호 효과를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