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투자 분야 1위는 '진로진학교육'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개최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내년도 예산편성을 희망하는 주민제안사업 11개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자녀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영어 체험 수업, 정화식물 설치, 젓가락은 내친구 식사예절, 학교 사각지대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경 설치가 뽑혔다.
온라인 마을공동체교육, 아파트 공동체 공유문화 확산, 아이다움 놀이터 구축, 미디어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 격오지 청소년 진로캠프, 학교 자치예산 사업 확대 등 총 11개 사업이다.
세종시교육청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 [사진=세종시교육청] goongeen@newspim.com |
주민제안사업은 지난 1월부터 접수된 총 18건의 전체 제안사업을 담당 부서와 주민참여예산분과위원회의에서 검토와 협의를 거쳐 지난 14일 11건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와 함께 예산작업을 위해 중점과제에 대한 우선순위와 예산편성 시 확대 또는 축소해야 하는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전년도 대비 1204명이 증가한 총 2160명이 참여했다. 이 중 학생·학부모의 참여도가 지난해 271명에서 1739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그 결과 시민들은 내년도 교육청 예산 편성 시 가장 우선 투자해야 할 분야 1순위로 진로진학교육(16%), 2순위 학교폭력예방(14.6%), 3순위 기초학력신장(13.1%) 순으로 응답했다.
진로진학교육 분야는 대입지원단 강화, 학교폭력예방 분야는 학교·교육청·경찰서 합동 캠페인을 통한 예방환경 조성, 기초학력신장 분야는 맞춤형 향상 프로그램 운영 확대를 희망했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사업과 예산작업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는 내년도 예산편성과 중기 세종교육 재정계획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은 오는 12월 열리는 제66회 시의회에서 확정된다.
김용만 세종시교육청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사업이 예산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사업이 내실있게 운영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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