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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지지율 46.4%…추미애 논란 불구, 20대서 일부 회복

기사입력 : 2020년09월17일 09:30

최종수정 : 2020년09월17일 09:30

부정평가, 0.3%p 오른 50.3%…긍정·부정 오차범위
전문가 "추석 정국 민생행보 예고…상승세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반등한 46.4%로 확인됐다. 20대 이탈 현상을 유발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추석 연휴 전에 결론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지지율 반등세가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에게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8%p 오른 46.4%(매우 잘함 27.6%, 잘하는 편 18.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오른 50.3%(매우 잘못함 35.7%, 잘못하는 편 14.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1.0%p 감소한 3.3%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그래픽=리얼미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9%p로 오차범위 안이다. 한 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소폭 좁혀졌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이 지난주 보다 10.4%p 크게 오르며 48.2%가 긍정답변을 내놨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12.9%p 대폭 하락하며 36.2%로 확인됐다.

아울러 연령대별로는 등 돌렸던 20대 층이 소폭 회복하는 모양새다. 지난주 보다 4.3%p 오른 40.9%가 긍정답변을 했다.

직업별로는 '불공정' 논란의 바로미터 중 하나였던 학생 층에서 3.1%p 회복하며 37.1%로 확인됐다. 반대로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자영업 층에서는 3.1%p 빠진 40.0%가 긍정답변을 했다.

전문가들은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한 부정적 영향력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민생행보가 이어질 것을 감안한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곧 추석 정국에 민생행보 예고…지지율 상승 이어질 듯"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주 주말과 이번주 대정부질문,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추 장관 아들 의혹의 실체가 조금 밝혀지면서 반등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엄 소장은 "실제보다 부풀려져 있다는 여론이 생기면서 20대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다음 주부터는 추석 정국으로 돌입하는 데 2차 재난지원금 등 당정청의 민생행보가 강화할 것이고 지지율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2만760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5.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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