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지지율 45.7%, 남성·20대 이탈 심화…秋 아들 논란도 '직격탄'

기사입력 : 2020년09월10일 09:30

최종수정 : 2020년09월10일 09:30

긍정평가 2.4p% 하락…부정평가 1.4%p 오른 49.5%
남성 9%p·20대 5.7%p 떨어져…전문가 "하락세 지속"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의 하락세가 이어져 45.7%로 확인됐다. 특히 남성과 20대 층에서의 이탈 현상이 감지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 문제를 둘러싼 '불공정' 논란이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TBS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에게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4%p 내린 45.7%(매우 잘함 25.2%, 잘하는 편 20.4%)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4%p 오른 49.5%(매우 잘못함 34.2%, 잘못하는 편 15.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1.0%p 증가한 4.8%였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 1층 충무실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당 주요지도부 초청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8%p로 오차범위 안이다. 단 2주 연속 긍정평가는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늘어났다.

주목할 만 한 점은 남성의 긍정평가 답변이 지난주보다 9.0%p나 빠지며 39.8%로 확인됐다. 또한 20대 층의 지지율도 5.7%p 내린 33.3%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학생층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0.6%p 내린 29.1%였다.

일련의 결과는 결국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이른바 '엄마 찬스' 논란의 영향이라는 평가다. 입대를 앞두고 있거나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층에서의 이탈 현상을 엿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이 각각 7.7%p, 4.1%p 지지율이 빠지며 36.0%, 34.3%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오른 지역은 대전·세종·충청으로 8.8%p 상승한 51.4%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변동 추이 자료.[그래픽=리얼미터]

◆ 전문가 "男·20대·학생층 지지율 하락, 결국 군대 문제…불공정 논란 확산 때문"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추 장관 아들과 관련해서는 군대 문제라서 남자들이 당연히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며 "20대하고 학생층에서 지지율이 많이 빠진 것도 불공정 논란의 확산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엄 소장은 향후 문 대통령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서는 "소폭이지만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논란에 대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현재까지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추 장관 아들 논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8일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그동안 (청와대가 특별히) 언급해 오지 않았다"며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3만1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5.0%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