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포스트 코로나19 국제정세 전망과 믹타의 역할'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오는 18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포스트 코로나19 국제정세 전망과 믹타(MIKTA)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믹타 전문가 대화'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외교부는 올해 한국이 믹타 의장국을 수임하는 계기에 세미나 개최를 통해 2017년 이후 중단됐던 믹타 회원국 간 학술교류를 다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7일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제17차 믹타(MIKTA) 외교장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7.17. [사진=외교부] |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5개국으로 구성된 중견국 협의체로 2013년 9월 제68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출범했다. 상이한 지역·문화권에 속해있는 5개국 간 상호 이해 및 교류 증진을 위한 범지역적・개방적·비공식적 협의체다. 2015년 형성된 믹타 회원국 싱크탱크 간 학술교류 협의체 '믹타 아카데믹 네트워크(MIKTA Academic Network)'는 2017년 제3차 회의 이후 중단된 상태였다.
이번 화상회의는 한국국제정치학회와 함께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코로나19 이후 시대 국제질서에서 믹타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다자주의와 전세계 보건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의 개회사와 이상환 한국 국제정치학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믹타 5개국을 대표하는 전문가 발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화상회의를 통해 믹타 전문가 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활성화해 코로나19 이후 시대 믹타를 통한 중견국 외교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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