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를 다양화 기대…신한류 인재 발굴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옛날부터 내려오는 고문서, 일기 등을 소재로 활용한 90분 내외의 영화 시나리오 제작을 지원하는 '전통 기록문화 활용 콘텐츠 공모전'이 11월 20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이종범),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과 함께 '전통 기록문화 활용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2015년부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스토리테마파크 창작 콘텐츠 공모전'에 이어 우리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행사로 새롭게 구성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제1회 전통 기록문화 활용 콘텐츠 공모전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0.09.16 89hklee@newspim.com |
이번 공모전에서는 개인으로 또는 팀을 구성해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공모전에 참여하려면 작품을 '스토리테마파크' 홈페이지에 11월 27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영화 시나리오 제작을 위한 영감을 얻고 싶거나 소재 등이 필요하면 '스토리테마파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조선시대 민간에서 편찬된 일기류(번역본) 등을 활용하면 된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총 4편을 선정한다. 대상 1명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2000만원, 최우수상 1명에게는 한국국학진흥원장상과 상금 10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한국학호남진흥원장상과 상금 500만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상과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한국국학진흥원은 수상자들이 영화 시나리오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현장 답사 등을 지원하고, 영화진흥위원회는 수상자들이 제작사와 투자사를 대상으로 영화 시나리오를 설명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스토리테마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류의 뿌리인 우리 전통 기록문화는 한류 콘텐츠를 다양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신한류를 이끌어갈 숨은 인재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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