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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에서 맨해턴 2배 크기 빙붕 분리..."기후변화 징후"

기사입력 : 2020년09월15일 10:20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10:20

빙붕 분리, 빠른 해수면 상승으로 연결돼
그린란드 북동부 1980년 후 기온 3도 상승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여름의 열기가 피크에 달하자 북극 얼음층에서 뉴욕 맨해탄 2배 크기의 대형 얼음판 '빙붕'이 떨어져 나와 주목된다.

빙붕은 육지의 빙하가 바다로 밀려드는 것을 막아 해수면 상승을 늦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빙붕이 떨어져 나가면 빙하가 바다로 밀려들면서 급속도를 녹아 해수면이 빠르게 상승할 수 밖에 없어 기후변화의 또 다른 징후로 평가된다.

남극의 빙하 [자료=로이터 뉴스핌]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지질서베이는 그린란드 북동방면 빙하는 최근 2년간 50평방킬로미터 이상 축소됐다고 보고했다. 이 거대한 빙하는 지난 20년간 전체 60%가 녹아내렸다. 열기가 피크에 달한 올해 여름에는 북극 얼음층에서 뉴욕의 맨해턴 크기의 2배에 달하는 규모의 빙붕(얼음덩어리)이 떨어져 나왔다.

지질서베이의 연구위원 안네 솔가르드는 "지난 30년간의 인공위성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간 빙하가 바다로 밀려들어가는 속도가 급속하게 높아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빙붕의 분리는 문제의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빙하의 속도가 빨리지는 것은 대규모의 변화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빙붕이 떨어져 나온 그린란드 북동부는 지난 1980년 이후 기온이 3도나 올라갔고 작년과 재작년은 기록적으로 더웠다. 북극은 오랫동안 기온상승에 노출돼 이제 그 결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결과의 심각성은 해가 지날 수록 더욱 더 강해질 것이다. 북극행로로 배가 많이 다니면서 화석연료를 더 많이 사용하게되면 북극의 얼음도 불과 몇년 지나지 않아 사라질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날 저널 '네이쳐클라이밋체인지'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는 또다른 급속한 기후변화의 영향을 보여줬다. 이 연구에 따르면 북극의 얼음은 이미 2000년부터 새로운 기후기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결국 북극의 기온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어 과거와는 전혀 다른 비와 눈의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것이다.

지질서베이의 제이슨 박스 연구위원은 "우리는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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