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차세대 핵심소재 '플레이크 그래핀' 국제표준 채택 성공

기사입력 : 2020년09월13일 16:34

최종수정 : 2020년09월13일 16:35

그래핀 '전기적 특성 평가법' IEC 국제표준 등재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제안한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평가법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국제표준으로 최종 결정됐다. 

그래핀은 벌집 모양 평면구조로 결합된 탄소로 이뤄진 나노물질이다. 전기전도성이 구리보다 약 100배 뛰어나고 금속에 비해 200배 단단하며 1000배 이상 가벼운 특성을 갖고 있어 차세대 핵심 소재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한 '플레이크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평가법'이 IEC의 국제표준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최초 제안자는 이하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센터장이다.

그래핀의 응용 분야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9.13 kebjun@newspim.com

플레이크 그래핀은 면상모양의 그래핀이 1~2층 적층된 것을 말한다. 실리콘, 구리 등을 대체해 배터리 전극 코팅·수처리 필터·방열재료·초경량 복합소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고부가가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채택된 플레이크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평가법은 소재·부품기업이 생산 소재에 대한 객관적 사양을 제시할 때 활용이 가능하다. 반도체·배터리·환경필터 등 응용분야에서도 원하는 품질의 제품을 선택할 때 기준이 될 수 있어 소재·부품 산업의 생산·개발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지원하는 '국제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국내 연구기관, 대학 등 5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한국은 지난 2019년에도 그래핀과 은나노 물질 등 나노소재 분야에서 IEC 국제표준 2종을 등재했다. 여기에 이어 이번에도 국제표준 채택에 성공하면서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첨단소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됐다.

한국은 IEC의 나노전기전자 분야 기술위원회에서 나노 제조와 그래핀 특성 등 다양한 국제표준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제표준을 선점해 갈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 소재 분야에서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제표준 선점과 기업, 연구기관의 국제표준화활동을 적극 지원해 소부장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