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靑, 추미애 해임·탄핵 청원에 "국정운영에 유념" 원론적 답변

기사입력 : 2020년09월11일 22:39

최종수정 : 2020년09월14일 17:09

"국민 생명·안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1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탄핵과 해임을 촉구하는 2건의 국민청원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국정운영에 대한 의견을 유념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답변자로 나선 강정수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해임 국민청원에 답변자로 나선 강정수 디지털소통센터장.[사진=청와대 국민청원 답변 영상 캡처]

추 장관의 탄핵과 해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은 각각 지난 7월 14일과 23일에 게재됐다. 두 청원은 21만 여명과 24만 여명이 동의했는데,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은 추 장관이 "안하무인"이라고 했고, 해임을 요청하는 청원은 검찰 인사와 수사지휘권 행사, 코로나 관련 조치 등 비교적 세부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와 관련 강 센터장은 사실상 해임을 요청하는 청원의 내용만 조목조목 반박했는데 먼저 '보복성 인사를 단행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 1월 신임 법무부 장관 취임을 계기로 조직의 쇄신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 검찰 인사는 검찰개혁 법령의 제·개정과 직제개편에 따른 인권·민생·법치 중심의 검찰업무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같은 해 8월 인사는 수사권 개혁에 따른 직접 수사부서 축소, 형사‧공판부 강화 등 조직개편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이 부당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무부는 소위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서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현직 검사장이 수사대상으로서, 검찰총장에 대해 수사 공정성을 훼손한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를 통해 이를 바로잡은 것이라고 했다"며 법무부가 이미 밝혔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검찰청법 제8조를 언급하며 "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 권한은, 검찰 수사의 독립성은 보장하되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국회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장관이 검찰권 행사의 공정을 기하기 위해 부여 받은 최소한의 민주적 견제장치"라고 강조했다.

강 센터장은 또한 '법무부 장관이 방역 책임을 특정 종교집단과 검찰총장에게 돌리고 있다'는 주장을 두고서는 신천지 발(發) 확산 사례를 언급하며 "법무부 장관은 이런 급박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검찰에 방역활동을 저해하거나 마스크 등 보건용품의 유통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수사·대응할 것을 지시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