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미리 주문한 상품 편의점 앞에서 차량으로 직접 전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앞으로 편의점에서도 자동차에 앉아서 주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CU는 모바일 모빌리티 플랫폼 '오윈'(OWIN)과 손 잡고 업계 최초로 자동차 안에서도 편의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차량 픽업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CU는 모바일 모빌리티 플랫폼 '오윈'(OWIN)과 손 잡고 업계 최초로 자동차 안에서도 편의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차량 픽업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2020.09.10 nrd8120@newspim.com |
오윈은 운전자가 주유 결제, 주차권 예약, 식음료 주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으로 CU와 제휴를 맺고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에 CU가 개발하는 차량 픽업 서비스는 상품을 사전에 주문한 고객이 점포 앞에 차를 정차하면 근무자가 차량 창문을 통해 물건을 전달해 주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근무자와의 대면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CU는 기존 드라이브 스루 주문이 오프라인 주문과 결제·수령 과정을 거치면서 대기 시간이 발생되는 번거로움 해결을 위해 선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점포 도착 전에 미리 오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마치기 때문에 대면 접촉과 구매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CU는 POS(결제 단말기)와 고객간 실시간 위치 공유시스템을 개발해 주문한 고객의 도착 예정시간을 점포에 제공함으로써 근무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고객이 점포에 도착하자마자 상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게 했다.
조성해 BGF리테일 e-커머스팀장은 "CU 차량 픽업 서비스는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빠르면 다음 달 중 전국 점포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새로운 편의점 서비스를 계속해서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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