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농협중앙회가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2억원을 경남도에 기탁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9일 오전 경남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 네 번째)에게 성금 2억원을 기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09.09 news2349@newspim.com |
9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진행된 성금 기탁식은 김경수 지사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성금은 농협중앙회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더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취약계층은 더 힘들어졌을 것이라면서, 어려운 경남도민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성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비롯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성금을 골고루 배분해 전달할 예정이다.
김경수 지사는 "올해 추석은 코로나 때문에 명절 분위기가 많이 살아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명절 분위기가 안 살면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더 힘들게 된다. 이렇게 성금을 기탁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석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농협중앙회에서는 직원봉사단 30여 명이 양산시의 피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일손돕기에 나서는 등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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