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위안 줌 CEO, 43위 기록하며 순위권 첫 진입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가 3년 연속 미국 1위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순위는 77계단 내려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포브스 400대 미국 부자'에서 베이조스 CEO의 순자산은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1790억달러(약 212조8300억원)로 집계됐다. 베이조스 CEO는 3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의 자리를 지켰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위는 순자산 1100억달러를 보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였다. 이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850억달러)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730억달러),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720억달러) 순이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의 수혜를 받은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업체 줌의 에릭 위안 CEO도 순자산 110억달러(43위)를 기록하며 첫 순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며 호텔 및 리조트의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지난해 275위에서 올해 352위로 크게 떨어졌다.
케리 돌란 포브스 부 편집장은 "연간 명단이 미국에서 가장 많은 권력을 가진 가장 부유 한 사람들을 추적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사회의 일원인 우리는 가장 큰 회사가 무엇이며, 그들이 돈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