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벨라루스 야권 인사 피랍·실종..."남성들이 미니밴에 밀어 넣어"

기사입력 : 2020년09월08일 09:49

최종수정 : 2020년09월08일 09: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지 언론 "주요 야권 인사 콜레스니코바 납치돼"
"야당 인사 로드넨코프, 크라브소프 등 2명 실종"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옛 소비에트연방(소련) 독립국인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7일(현지시간) 주요 야권 인사인 마리아 콜레스니코바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라루스 언론 '투트닷바이(Tut.by)'는 마스크를 쓴 남성들이 이날 오전 민스크에서 콜레스니코바를 강제로 미니밴에 밀어 넣고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목격자의 증언을 인용해 전했다.

목격자는 투드닷바이에 "아스팔트에 전화기가 떨어지는 소리와 난투극이 벌어지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사복 차림을 하고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그를 미니버스 안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고 말했다.

콜레니스코바는 야권과 시민 대표가 정권 교체를 위해 조직한 '조정위원회'의 일원으로, 벨라루스에 남은 대표적 반(反)체제 인사였다. 반체제 운동에 압력을 넣고 있는 벨라루스 치안 당국이 그를 구속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다수다.

막심 즈낙 조정위원회 변호사는 FT와 인터뷰에서 "아마도 구금됐을 것"이라며, "그는 사라진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벨라루스 내무부는 그가 구속됐다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월9일 대통령선거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현직 대통령과 맞붙은 야권 인사인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는 치안 당국이 조정위원회 활동을 막기 위해 콜레니스코바를 납치했다며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그는 "협박으로 우리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수"라며 "석방 등을 위해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반체제 인사들에게 압력을 가해 이들의 정치 참여 배제를 시도했다. 티하놉스카야는 선거 뒤 이웃 국가인 리투아니아로 출국해야 했다.

벨라루스에서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독재 체제에 반대하며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벨라루스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 6일에만 관련 시위로 633명이 구속됐다. 이는 지난 대선 이후 가장 많은 구속 인원이라고 FT는 전했다.

FT는 콜레스니코바뿐 아니라 안톤 로드넨코프와 이반 크라브소프 등 야당 인사 2명이 이날 오전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마리아 콜레스니코바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