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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정연설 "USA, USA" 환호 vs "흑인은 원숭이가 아니다"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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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4일(현지시간) 국정연설은 장장 107분간 이어져 지난해 기록(100분)을 넘어섰다.

공화당 의원들의 "USA, USA" 환호 속에 연단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돌아왔다. 이전보다 더 크고 더 좋고 더 부유하고 강력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치적을 자랑하며 황금기를 열었다고 자평하는 동안 민주당 의원들이 자리한 객석에선 항의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단속 성과를 나열하자, 미니애폴리스 지역구의 민주당 하원 의원인 일한 오마르는 트럼프를 향해 "당신이 미국인들을 죽였다"고 외쳤다. 지난달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두 명의 시민이 숨졌고, ICE의 과잉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같은 당 소속의 앨 그린 의원은 "흑인은 원숭이가 아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었다가 작년에 이어 재차 퇴장당했다.

그린 의원의 팻말 시위는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 대한 항의다. 문제의 영상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을 원숭이로 묘사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백악관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백악관이 인종 차별적 성향을 서슴지 않고 드러냈다'는 비판이 반(反)트럼프 진영을 중심으로 잇따랐다.

앨 그린 민주당 하원 의원이 현지시간 2026년 2월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도중 "흑인은 원숭이가 아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하와이 출신 민주당 하원의원인 질 토쿠다는 '생계비 부담능력(affordability)과 헬스케어(healthcare)라는 단어가 새겨진 흰색 재킷을 입었다.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서민들의 생계비 부담은 커지고 공중보건 서비스는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무언의 항의였다.

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을 둘러싼 스캔들을 상기시키는 "파일을 공개하라"는 문구가 적힌 명찰을 외투에 달았다. 엡스타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들도 민주당 초청으로 자리에 함께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도 특유의 입담과 제스처로 야당을 향해 비난 공세를 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유권자 신분 확인 의무화'를 민주당이 지지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부정(선거) 행위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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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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