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직원, 코로나 확진 판정
여·야 지도부 일정 취소…1일 이종배 접촉한 이낙연도 귀가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다시 '임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위한 고위 당·정·청 협의회도 결국 취소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셧다운(일시업무중지)' 위기를 다시 맞닥뜨렸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행정비서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국회 의사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지난달 코로나19 방역 작업으로 폐쇄했다가 재개방한지 나흘 만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근무자가 코로나 확진을 받은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방호요원들이 본청 2층을 폐쇄하고 있다. 2020.09.03 kilroy023@newspim.com |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오후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임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여파로 이낙연 당대표도 귀가했다. 민주당 정무조정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일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예방 당시 이 정책위의장을 접촉했다. 이 대표는 이 정책위의장의 코로나 진단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날 자택에서 머물 예정이다.
이 대표 등이 참석하는 고위당정협의회도 취소됐다. 당초 민주당·정부·청와대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총리공관실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구체적 지급 대상과 예산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 검사 결과에 따라 일정은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방역 작업에 들어간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27~30일 코로나19 방역으로 전면폐쇄됐다가 31일 재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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