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통합당, '국민의힘'으로 당명 교체 확정…'기본소득' 담은 정강·정책도 통과

기사입력 : 2020년09월02일 15:20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15:20

통합당, 2일 비대면 전국위 개최
정강·정책 일부 수정…4연임 금지 조항은 제외
호남에 손 내민다…국민통합위원회 출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의 새 당명인 '국민의힘'이 2일 전국위원회를 넘어 최종 의결됐다. 당명과 함께 정강·정책 역시 전국위 문턱을 넘었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서 비대면 전국위를 열었다. 코로나19 2차 감염에 따른 조치다. 의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위원 578명을 대상으로 ARS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국위에 부의된 안건은 국민의힘 당명 개정안 외 한국형 기본소득과 금융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새 정강·정책, 상설위원회인 '국민통합위원회',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신설을 위한 당헌 개정안 등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미래통합당 유튜브 의원총회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31 kilroy023@newspim.com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당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많이 해봤는데 가장 많이 나온 게 국민이라는 이야기였다"며 "그러다 보니 국민, 단어 자체가 우리나라 헌법정신에 맞다"고 당명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당초 정강·정책에 포함됐던 '국회의원 4연임 금지' 조항과 '기초광역의원 통폐합', 'KBS 수신료 폐지' 등 3개 조항은 일부 수정됐다.

특히 국회의원 4연임 금지와 관련해서는 당내 반발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김병민 정강·정책특별위원장은 "4연임 제한을 정강·정책에 포함시켰던 배경은 국회의원 기득권 내려놓기와 정치개혁 과제를 현실화 시키기 위함이었다"면서 "그러나 일각에서 국회의원 기득권 내려놓기와 정치개혁 과제가 4연임 제한만 있는 건 아니지 않냐는 의견이 있어서 문구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지난달 31일 비대면 의원총회를 통해 당명 개정안과 새 정강·정책에 대한 총의를 모았다. 지난 1일에는 상임전국위원회 의결 과정을 거쳤고 이날 전국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남은 단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다. 통합당은 지난달 31일 선간위에 당명 변경 신청을 했다. 선관위는 관련 법규 등에 따라 접수일로부터 7일 이내 당명 변경 여부를 결정한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상설위원회인 '국민통합위원회'와 '약자와의동행위원회'에 대해 "저희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호남 지역에 손을 내밀고 약자와 동행한다는 비대위의 핵심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 같이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