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해양경찰서가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1일 오후 6시를 기해 발령한다고 밝혔다.
주의보 발령 기간은 오는 4일 오후 6시까지 4일간이다.
![]() |
1일 오후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덕군 경정리 앞바다에 높은 너울파도가 일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0.09.01 nulcheon@newspim.com |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한반도를 관통하는 올해 첫 태풍이 될 전망이다.
2일 오전 서귀포 남쪽 부근 해상으로 들어와 다음날 새벽 남해안에 상륙한 뒤 부산,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 도시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진해경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위험예보제 '주의보'단계를 발령하고 해안가 인명피해 우려지역(저지대, 갯바위, 방파제)에 대한 예방 순찰강화에 들어갔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낳았던 매미와 비슷한 경로를 보인다"며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국민들도 적극 관심을 가지고 대비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울진군 내 정박 중인 레저보트 2척이 전복되고 바지선 2척의 닻이 끌리는 등 5척의 선박사고가 발생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