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새 역사 썼다 …자부심 드높이는 쾌거"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BTS)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K팝의 새 역사를 썼다"면서 "'메인앨범차트'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정말 대단하다"며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이다.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한편 '빌보드 200'이 음반 판매량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면, '핫 100'은 라디오 방송 횟수, 스트리밍 실적, 음원 판매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이 때문에 한국어 가사로 시장을 공략하는 K팝 스타들은 '약점'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참고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지난 2012년 7주 연속 '핫 100'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BTS가 내놓은 첫 영어 노래다. '언어의 벽'이 없어진 노래로 대중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