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설계비 등 반영...행특회계 포함시 9822억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으로 지난해 4950억원 보다 약 736억원(15%) 증가한 5686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여기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회계(행특회계) 4136억원을 포함하면 올해 8357억원 보다 17.5% 늘어난 9822억원 규모다.
세종시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 DB] 2020.09.01 goongeen@newspim.com |
주요 예산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행특회계),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비 80억원, 세종∼청주 고속도로 설계비 61억원 등 그동안 핵심과제로 선정해 정부에 건의한 사업들이 반영됐다.
또 세종∼포천 고속도로 2173억원, 세종∼청주 고속도로 61억원이 정부예산안에 포함됐다. 행특회계로 부강역∼북대전IC,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등 광역교통시설 사업비 516억원이 반영됐다.
구체적으로는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사업비로는 자율주행 실증 연구개발 지원 26억원,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36억원,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60억원,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기능 보강 7.8억원(행특회계) 등이 편성됐다.
재난·안전 관련 주요 사업으로는 조치원읍 도시침수 예방사업 설계비 5억원, 재해위험지역 정비 14억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등 교통안전 개선 사업비 18억원이 반영됐다.
문화 인프라 확충 관련 주요 사업으로는 행특회계로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사업비 320억원과 아트센터 건립 273억원이 반영됐고, 시 예산으로 세종보훈광장 조성 20억원이 포함됐다.
소상공인 지원 사업으로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 지원 예산 80억원이 반영돼 앞으로 소상공인 편익 증진과 신속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본격적인 국회 대응체제로 전환해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국회 증액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확보한 국비예산을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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