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거리두기 2단계 종교시설 정규집회 비대면 권장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지난 주말 종교시설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 개신교회의 56%가 대면예배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체 290개 개신교회 중 163개(56%) 교회가 대면 예배를 고수했다.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본 곳은 93개(32%)이고, 34개(12%) 교회는 폐쇄 등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청 현관 전경 2020.09.01 goongeen@newspim.com |
나머지 종교시설의 경우는 천주교가 모든 미사를 중단하고 소모임 활동을 금지했으며, 불교는 템플스테이, 합창단 등 소모임을 중단하고 법회 등은 자제하고 있다. 유림은 모든 모임과 행사를 중단했다.
세종시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개신교회의 비대면 예배가 전주에 비해 10%p 가까이 오른 결과이고, 161개 교회가 20명 이하의 소규모 예배를 실시해 집합제한 조치를 다수 수용하고 있지만 일부 교회는 미온적인 상황"이라며 아쉬워 했다.
세종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방침에 따라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시의 방침으로 소규모 집회나 수련회 등은 금지하고 정규 집회는 비대면을 권장하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수도권과 달리 세종시는 정규 집회의 비대면이 권장 사항"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종교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철저한 방역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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