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보험설계사 3명 확진 등 비상…다음 달 6일까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보험업계가 향후 8일 정도 보험설계사들의 대면영업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충북 진천에서 보험설계사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린데 따른 조치다. 보험설계사 직업 특성상 동선이 넓고, 접촉자가 많아 확산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이날 자정부터 다음 달 6일까지 8일 간 보험설계사의 대면영업을 최소화할 것을 전 회원사에 권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3명 늘어 누적 1만 4900명이 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와역 인근의 카페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안내문이 부착돼있다. 오는 6일까지 정부는 음식점, 프랜차이즈형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한 사실상의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했다. 따라서 30일 0시부터 수도권의 제과점 및 커피전문점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2020.08.29 alwaysame@newspim.com |
같은 기간 정부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한 데 따른 동참의 의미다. 이에 따라 약 40만명에 달하는 보험설계사들의 대면영업이 사실상 중단될 전망이다.
보험협회는 지난 29일 회원사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예방적 조치 차원에서 각 보험회사(보험대리점)는 30일 자정 이후 8일 간 전국 소속 보험설계사들이 대면영업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안내해달라"고 권고했다.
또 ▶집합형태로 진행하는 모임이나 회의, 교육 금지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대면 영업 금지 ▶발열, 호흡기증상 등 발생 시 즉각 영업중단 ▶모여서 식사하는 행위 금지 등을 일선에 권고해달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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