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진단검사 마무리에 주력"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지역에서 '8.15 광화문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전 11시 현재 진단검사를 받은 광화문집회 참가자는 1154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14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9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검사 완료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단검사를 받은 참가자들로 사실상 대구시가 공식 확인한 규모이다.
반면 대구시가 당시 '광화문집회' 인솔자를 통해 파악한 참가자는 1563명이며 이 중 96.8%인 1513명이 검사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가운데 미검사자는 50명으로 '거부' 2명, '소재지 파악 불가' 48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이 27일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8.27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을 27일 발표했다.
채홍호 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참석자와 검사 현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또 지난 21일 중수본으로부터 GPS 추적 결과 1차 통보된 679명을 분석해 중복인원을 제외한 514명에 대한 진단여부 확인 결과 454명은 검사완료 하였고 54명은 검사 미실시(통화불능 20, 타지역 3, 집회미참여 16, 검사안내 15)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26일 중수본으로부터 GPS 추적 결과 2차 통보된 1085명 중 1차 통보된 명단과 중복인원을 제외한 612명에 대해 검사 여부를 확인한 결과 182명은 검사 완료됐으며 430명은 추가 확인이 필요해 구군 보건소를 통해 검사여부 파악하고 있다며 미검사자 확인시 조속한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 부시장은 "광화문발 지역감염을 차단하는 최고의 방역대책은 참석자의 신속한 진단검사"라며 "지난 15일로부터 2주가 경과 되는 오는 29일까지 최대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 부시장은 "문제 발생시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법적 조치 및 명령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비용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당초 대구지역의 '8.15 광복절 집회' 참가자 규모를 1667명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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