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무소 임시 폐쇄...직원 남편 휘트니스센터서 감염
[순천=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순천시 송광면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30대 여성 A(102번)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면사무소가 임시폐쇄되고 함께 일한 직원들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은 청암 휘트니스센터에서 감염된 84번 확진자와 만난 것으로 확인돼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0.06.16 mironj19@newspim.com |
순천시는 송광면 행정복지센터를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했다.
또 사무실 직원 12명과 A씨의 자녀 3명 등 1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다.
A씨의 확진으로 순천시 소속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은 3명으로 늘었다.
앞서 같은 날 청암 휘트니스 센터에서 70대 남성이 확진을 받았고, 미용실 직원인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을 순천의료원으로 이송해 격리했으며, 확진자들이 다녀갔던 동선을 파악해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자세한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시청 홈페이지와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순천에서는 지난 20일 확진자가 발생한 후 일주일 만에 3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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