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35번, 4일간 사우나 이용...474명 전수조사·접촉자 96명 격리
[하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하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가 26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하남시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8.26 observer0021@newspim.com |
하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망월동에 거주하는 50대 A(하남시 36번) 씨와 덕풍동에 서주하는 50대 B(하남시 37번) 씨가 지난 25일 하남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26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감염경로와 이동동선 및 접촉자 분류를 위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 24일 확진된 하남시 35번에 대해 역학조사를 하던 중 지난 21일과 22일, 23일, 24일 4일에 걸쳐 하남시신장로 156(하남시 덕풍동 394-1번지)소재 웰빙불한증막사우나를 이용한 것이 확인되어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하남시 35번이 웰빙불한증막사우나를 이용한 시간은 지난 21일 00시에서 06시 08분까지, 21일 오후 8시 30분부터 22일 오전 9시 16분까지, 22일 오후 7시 22분부터 23일 오전 9시 26분까지, 23일 오후 8시 34분부터 24일 오전 8시44분까지 여탕을 제외한 찜질방과 남탕 이용자가 대상이다.
26일 오후 6시 현재 하남시 35번과 중복된 시간에 웰빙불한증막사우나를 이용한 474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 결과 290명은 비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접촉자로 판단된 96명에 대해 자가격리시키고 연락이 원활하지 않은 88명에 대해 문자메세지 발송 등 지속적인 연락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웰빙불한증막사우나를 같은 시간대에 이용했거나 이용자와의 접촉이 있는 경우 하남시보건소를 연락을 해 달라"면서 "안내 받기전일 경우 자가격리에 준해 가족 및 지인들과의 접촉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6일 오후 6시 현재 경기도 하남시에는 37명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6명이 격리해제 됐고 21명이 치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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