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의료원 등 활용…71→184병상 확대·운영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도가 도내 의료원 등을 활용한 코로나19 음압격리병상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원주의료원 [사진=뉴스핌DB] 2020.06.25 tommy8768@newspim.com |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환자가 1일 250명 이상 지속 발생하고 있다.
춘천, 원주지역을 중심으로 도내에서도 다양한 시설에서 집단환자가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171명의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음압격리병상 71병상 중 현재 69병상이 활용 중에 있다. 입원 대기자는 원주지역 10명이다.
원주지역은 지난 16일 이후 73명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환자 증가로 음압병상 가동률은 100%를 상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주의료원의 감염병 전담병상을 전격 확대·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52병상으로 운영 중인 음압격리병상을 입원 중인 환자의 전원 상황에 따라 120병상까지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원주시 신림면 소재 '치악산황둔청소년수련원'을 생활치료시설로 지정・운영키로 했다. 운영규모는 60실이다. 이중 트윈룸이 20실로 1명씩 수용시 80명, 실당 2명씩 수용할 경우 120명 수용 가능하다. 역학조사관의 환자분류를 통해 27일부터 무증상자와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속초의료원 24병상, 강릉의료원 9병상, 강원대 20병상 등 53병상을 추가 지정한다. 이로써 도내 전체 음압격리병상은 71병상에서 184병상으로 총 113병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병상 확대로 병상 확진자의 입원치료에 안정화를 기하고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예방에도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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