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버스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운전기사를 폭행하고 신고하려던 승객까지 때린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6일 5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폭행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8.25 cosmosjh88@naver.com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대로 인근을 달리던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할 것"을 요구하자 기사의 얼굴을 폭행하고 마스크를 잡아당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신고하려면 승객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B씨의 얼굴을 할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 승객과 운전기사의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다친 사람이 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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