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대비해 기존 대책 보완"
"디지털·친환경·신산업 등 미래준비 최선"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방역 없이는 경제도 없다는 인식 하에 산업현장 방역 강화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속에서 산업현장의 방역 대응, 업종별 상황과 애로 요인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실물경제 점검 비대면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역과 경제는 반드시 함께 잡아야 할 두 마리 토끼"라며 "정부는 방역에 총력을 다하면서 이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8.24 kilroy023@newspim.com |
이어 "기업활동의 백신인 업무 연속성 계획(BCP)을 확산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재택·원격근무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방역과 기업활동의 공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업종별 협회가 구심점이 돼 기업 상황에 맞는 방역 조치, 재택근무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기존 대책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 보완할 계획도 밝혔다.
성 장관은 "9월말 종료 예정인 은행대출 만기연장, 이자 상환유예 등의 조치들이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합리적으로 보완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산업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마련된 기간산업안정기금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도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이미 운영중인 2조원 규모의 자동차부품 상생특별보증 프로그램과 함께 기계, 항공부품 등 주력제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신규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적극 마련하겠다"며 "이외에도 업종별 상황에 따른 추가 지원수요 등을 기업과 수시로 소통하며 발굴하고 필요한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친환경·신산업 등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빅3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등 한국판 뉴딜로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주요 신산업 투자 프로젝트의 추진현황을 다시 점검하고 사업재편·공공구매·인프라 조성 등 지원을 통해 민간 투자를 뒷받침하겠다"며 "산업계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주력산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