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주,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에 급등세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6일 오전 11시3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 링네트가 재택근무 열풍에 함께 주목받고 있다. 링네트의 화상회의 솔루션 시스코 웹엑스 덕분이다. 링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되며 앞으로도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분 현재 링네트 주가는 전일 대비 6.93% 오른 6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비중이 높아지며 링네트에 대한 실적 상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링네트의 최근 3개월 주가 변동 현황. 2020.08.26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
앞서 링네트는 재택근무 열풍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액 372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창사 이래 1분기 최고 실적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링네트는 NI(Network Integration), SI(System Integration), SM(System Management), IT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ICT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이 가운데 최근 주목 받는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솔루션 '시스코 웹엑스'이다. 최대 1000명까지 인원수용이 가능하며, 지난 4월 자사의 '2019년 영업 기술 시상식'을 열어 직원 250명이 동시 접속한 바 있다.
업체 관계자는 "화상회의 솔루션은 아직 시작 단계"라며 "상반기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전체 매출에서 비중은 많아봐야 10~20%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주력 사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으며, 코로나19 때문에라도 앞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공시된 링네트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만 못하다. 매출액은 321억 원으로 1분기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이 -6237만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정비가 증가된 부분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택근무 관련주들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를 언급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링네트를 비롯해 이씨에스, 알서포트 등이 6~15%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하루 우리 방역 체계가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