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관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과제 선정…전북대와 공동 진행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아이큐어비앤피는 전북대 약학대학, 전북대병원과 같이 진행하는 'LED식물공장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첨단 식의약 소재 산업화 기술개발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첨단바이오신소재)' 과제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과제를 통해 아이큐어비앤피는 의약용 대마를 포함한 식물공장 생산작물의 산업화 기반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뇌질환(치매 등)과 대사성 질환, 염증성 질환의 연구로 고부가가치 산업화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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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아이큐어비앤피] |
회사 측에 따르면, 의료용 대마시장은 법적인 제도적 보완 외에도 기술적으로 극복해야 할 큰 허들이 존재하며, 극복해야 할 진입기술은 총체적인 바이오융합기술로 구성되기에 전분야에 걸친 융합기술이 요구된다.
국내 유전자원을 이용한 의료용 대마 품종개량기술, 이들 품종에 있어서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의 함량을 낮추는 재배기술, 유효한 의약품 성분을 분리할 수 있는 분리기술 그리고 간 대사를 우회하도록 설계될 수 있는 의약품 제제기술이 융합된 첨단 바이오의약품 분야다.
회사 관계자는 "법적인 제도적 보완과 함께 기술적 진보성이 함께해야 의료용 대마시장의 환경이 사회적 제도 및 의료적 규범에서 안전하게 이뤄진다"면서 "이번 과제를 통해 아이큐어비앤피는 전북대 약학대학, 전북대병원과 함께 이들 기술적 허들을 극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의료용 대마의 안전한 제형으로는 구강스프레이 또는 구강 점막 투여용 제제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에, 이들에 대한 약물전달기술 또한 요구된다"며 "아이큐어비앤피의 플랫폼기술인 비강 및 구강 점막 투과기술을 기초해 의료용 대마 시장의 블루 오션(Blue Ocean)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대 LED 식물공장은 고품질 의약용 대마 생산 및 산업화 기반기술을 개발, 전북대 약학대학과 함께 의약용 대마 성분분석 기술 개발 및 추출 기술 개발, 효능 분석을 맡는다. 이를 통해 생육과 개화기가 빠르고 낮은 THC, 높은 CBD 함량을 갖는 대마 품종을 선정하게 된다. 전북대병원은 유효성평가를 진행한다.
아이큐어비앤피는 피부와 구강점막, 비강점막으로의 약물 전달기술을 연구해 패치제 개발 및 점막 투여 제형 개발 그리고 간 초회통과를 통한 CBD 대사체 생성 방지로 CBD 대사체에 의한 부작용을 없애는 연구를 맡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융합기술에 따른 첨단식의약소재 산업화 기술개발 과제 선정은 향후 거대 바이오 의약품시장으로의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