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블랙페이스 분장을 인종차별이라 비판한 샘 오취리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이 거세지자 현재 SNS를 닫은 상태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샘 오취리의 지난 SNS 발언이 뒤늦게 성희롱 논란으로 번졌다.
지난해 3월 샘 오취리는 SNS를 통해 "누나, 우리가 오렌지 카라멜"이라는 글과 함께 배우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 한 외국 네티즌은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 Lol"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20.08.26 jyyang@newspim.com |
이 댓글은 "한번 흑인에게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고 쓰여있지만 성적 의미가 담겼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샘 오취리는 "Preach"라고 댓글을 달았고, 그 의미가 '설교하다' 혹은 '동의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며 네티즌들이 문제제기를 했다. 앞서 블랙페이스 분장을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한 만큼, 본인의 언행도 신중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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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샘 오취리가 출연 중인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측에는 하차까지 요구하고 있다. 프로그램 측은 "논란을 확인 중"이라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한편 샘 오취리는 인종차별 논란에 이어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자 현재 개인 SNS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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