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큰글자책 사업' 추진…242종 13만여권 공공도서관 보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영준)와 함께 어르신의 독서 생활을 돕기 위해 큰글자책 27종 1만8900권을 전국 공공도서관 660곳에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문체부는 2009년부터 시력 문제로 독서에 관심이 떨어지는 50대 이상 연령층이 돋보기 등 도구 없이 독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큰글자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큰글자책 242종 13만여권을 공공도서관에 보급했다.
특히 올해는 많은 어르신들에게 독서 생활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2019년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글자 크기를 16포인트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초등학생 교과서 글자 크기인 15포인트였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책을 큰글자책으로 제작하기 위해 도서관 빅데이터와 대형 인터넷 서점 판매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도서관 및 출판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사업 시작 이래 최대 많은 27종을 선정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늦어도 9월부터는 공공도서관에 어르신들이 '100세 수업'(김지승, 월북), '2020 부의 지각변동'(박종훈, 21세기 북스) 등 경제, 건강, 철학 등 다양한 주제의 큰글자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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