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는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라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22일 타이완 남남동쪽 200㎞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우리나라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오는 26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정우 창녕군수(오른쪽 두 번째)가 24일 이방면 낙동강 제방유실 현장을 방문해 태풍 북상에 대비한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창녕군] 2020.08.24 news2349@newspim.com |
이번 태풍으로 경기, 충남, 전남북 등 서해안 지역에 집중호우를 동반한 강풍 피해가 우려되며 최근 오랜 장마로 인해 취약해진 지반, 시설 등을 고려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상습 침수지역, 인명피해 우려지역, 공사장 등 현장점검 및 순찰을 강화하고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에는 긴급 복구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 군수는 24일 간부회의에서 집중호우와 강풍에 대비해 비닐하우스와 가축 시설, 농작물 등에 대한 시설물을 재차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수시로 예찰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간판과 현수막 등 낙하 우려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 조치와 배수펌프 가동 등을 점검토록 지시했다.
한 군수는 "이번 태풍은 강풍과 폭우를 동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으므로 특히 어르신들 외출 자제와 농업시설물· 농작물의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해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 결박 및 버팀목을 보강하고 상습침수 지역 배수로 사전정비 등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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