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지명투표...트럼프, 샬럿서 연설할 듯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공화당이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전국 전당대회를 연다.
22일 블룸버그통신과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올해 11월3일 대통령선거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명하는 투표는 남부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24일 오전에 진행된다. 미국의 각 주(州) 및 지역에서 6명씩 총 336명의 대의원이 투표를 행사한다.
이 투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공식 지명되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대결이 확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명투표가 이뤄지는 24일 샬럿에 들러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45분(한국시간 25일 오전 12시45분) 대통령 전용 헬기를 타고 샬럿에 도착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도착 이후 샬럿에서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지만, 그가 연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샬롯에서 개최되는 공화당 전당대회는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해 대부분 화상으로 진행된다. 다만 지명 투표는 대의원들이 샬럿에 직접 모여 이뤄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은 27일 백악관에서 진행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락 연설과 관련, "라이브로 한다"면서 대부분 녹화 영상으로 진행됐던 민주당 전당대회와의 차별화를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25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전당대회 찬조 연설을 한다. 26일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연설을 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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