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주·제천=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청주와 충주, 제천에서 22일 하루 만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98명으로 늘었다.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8.17 dlsgur9757@newspim.com |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 2명 ▲충주 1명 ▲제천 1명이 진단검사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먼저 제천에 거주하는 20대 A씨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틀 전부터 이상 증상이 나타났던 A씨는 제천 서울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민간수탁기관 검사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또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서울을 다녀왔다. 그러나 어떤 목적으로 방문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이날만 도내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주시 상당구에 거주하는 70대 B씨가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전세버스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갔고, 이상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남편과 딸, 아들, 손자 등 4명이다.
충주에 사는 70대 C씨도 이날 오전 6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남편은 음성으로 나왔다.
C씨는 전날 집회 코로나19 검사 안내 문자를 받고,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청주에 거주하는 30대 D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지난 19일부터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이 있었고, 증상이 지속돼 베스티안병원을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이후 민간수탁기관의 검사 결과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D씨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KTX를 이용해서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D씨의 핸드폰 GPS와 약국, 의료기관 방문내역, 신용카드 결제 내역 등을 토대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낮 12시 기준 광화문 집회 관련 전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5명 ▲경기 25명 ▲경북 10명 ▲부산 5명 ▲대구 5명 ▲경남 4명 ▲인천 5명 ▲대전 4명 ▲충남 4명 ▲광주 2명 ▲울산 2명 ▲충북 2명 ▲강원 1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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