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주·제천=뉴스핌] 이주현 기자 = 22일 충북 청주와 충주에 이어 제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에서 나온 첫 감염자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97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사진=뉴스핌 DB] 2020.08.21 lm8008@newspim.com |
충북도에 따르면 제천에 거주하는 20대 A씨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틀 전부터 이상 증상이 나타났던 A씨는 제천 서울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민간수탁기관 검사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또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서울을 다녀왔다. 그러나 어떤 목적으로 방문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이날만 도내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주시 상당구에 거주하는 70대 B씨가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전세버스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갔고, 이상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남편과 딸, 아들, 손자 등 4명이다.
충주에 사는 70대 C씨도 이날 오전 6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남편은 음성으로 나왔다.
C씨는 전날 집회 코로나19 검사 안내 문자를 받고,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이로써 광화문 집회 확진 관련 충북 확진자는 모두 3명이다.
지난 18일 청주시 흥덕구에 거주하는 50대 D씨도 이 집회에 다녀온 뒤 확진자로 분류됐다.
현재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던 충북도민은 700여 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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