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지난 19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한데 이어 이 확진자와 같은 동선에서 근무했던 직원 1명도 21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발칵 뒤집혔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사진=한진중공업 홈페이지 캡처] 2020.08.21 news2349@newspim.com |
21일 영도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A근로자는 마산에서 통근 버스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근로자는 앞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부산 231번(사상구) 확진자와 지난 12~14일까지 같은 동선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에 근무자는 10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도보건소는 우선 이날 추가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32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9시부터 12시 사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보건당국은 231번 확진자와 같은 동선에 있던 10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영도보건소 관계자는 "A근로자는 오늘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오늘 저녁 검사 결과에 따라 부산 231번 확진자와 동선에 근무했던 근로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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