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은 기후위기로 인한 유례없는 긴 장마와 폭우에 큰 피해를 입은 이웃 주민들을 돕기 위해 21일 합천군 쌍책면 건태마을 피해 농가를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쳤다.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이 21일 합천군 쌍책면 건태마을 피해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0.08.21 news2349@newspim.com |
이날 신현승 노동조합 위원장 등 간부 13명은 피해 농가의 비닐하우스 철거와 토사 및 부유물 제거, 폐자재 정리, 주변 환경정비 등 폭염 속에서도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경남지역내 폭염경보가 발령되고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벗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땀이 비처럼 쏟아지는 와중에도, 피해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생활터전을 복구하기 위한 봉사활동에 매진했다.
노동조합은 홍수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3600여명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금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24일 성금 모금을 완료하는 대로 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애써 가꿔온 농작물이 하루아침에 물에 잠겨 실의에 빠진 피해지역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하루빨리 복구가 완료되어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이 왔으면 한다"며 "체감온도 45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준 우리 노조 간부들과 3500명 조합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노동조합은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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