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3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에 미지근한 수요가 확인된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3bp(1bp=0.01%포인트) 하락한 0.650%에 거래됐고 2년물은 전장 보합인 0.145%를 나타냈다. 30년물은 3.8bp 내린 1.388%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시장 예상보다 높았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0.638%까지 내렸다가 소폭 상승해 0.6509%에 마쳤다.
미 재무부는 70억달러 규모의 TIPS를 -0.272%에 발행했고 응찰률은 2.25배였다.
FHN의 짐 보겔 금리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발행은 꽤 오랜만에 나빴던 TIPS 경매 중 하나"라며 "적어도 지금 당장은 거래가 끝났고 투자자들을 빨리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자극이나 인플레이션 에 대한 우려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의사록에서는 연준의 물가안정 목표제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0만6000건으로 직전주 97만1000건에서 증가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92만5000건이었다.
한편 재무부는 다음주 500억달러 규모의 2년물 입찰과 510억달러의 5년물, 470억달러의 7년물 입찰을 발표했다.
![]() |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