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회복 우려감·미 고용지표 실망감
[샌프란시스코=뉴스핌]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실업 지표 악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1.61% 하락한 6013.3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33% 내린 4911.24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1.14% 하락한 1만2830.0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세계 최대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실망감을 보였다. 연준 회의록은 빠른 경제 반등을 의심하고 훨씬 더 공격적인 부양책을 고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에 지수도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는 여지를 줬다.
미국에서 신규 실직자 수가 다시 100만명대로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10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 주 만에 13만5000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은 수치다.
로이터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유로존의 가장 깊은 불황에서 완전히 회복되는데는 2년 이상이 걸릴 것이란 예상이 있다. 경제학자들은 2020년 말까지 일자리 회복이 반전 될 위험이 높다는 분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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