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궁정부 여행자 검역 단축 소식에 항공주 등 급등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뉴욕증시가 전일 사상 최고치를 보인데다 영국정부의 검역 단축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95.57포인트(0.74%) 상승한 1만2977.33, 프랑스 CAC40 지수는 39.17포인트(0.79%) 오른 4977.23을 기록했다. 또 영국 FTSE 100 지수는 35.36포인트(0.58%) 상승한6111.98로 장을 마감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프랑스 정부가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가운데, 파리의 한 쇼핑몰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쇼핑을 하고 있다. 2020.07.31 gong@newspim.com |
이날 유럽 증시는 뉴욕 주요 지수에 대한 신기록에 이어 영국 정부가 여행자 검역 기간 단축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조를 보였다.
영국 항공인 IAG는 7.6% 급등했고, 이지젯은 영국 정부가 히드로 공항과 협력해 코로나19 검역 시간을 단축 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듣고 3.3% 상승했다.
현재, 유럽의 여러 국가가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해 다시 여행 제한을 부과하고 있어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달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4%로 집계됐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의 발표에 따르면 이는 시장 예상치를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에 대해 많은 경제학자들이 인플레이션의 신호를 보여주고 있으며 놀람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표현헀다.
앤드류 케밍헴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수석 유럽경제학자는 "본격적인 봉쇄는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 있다"며 "두 번째 팬더믹이 온다면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지만, 또 다른 깊은 불황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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