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시민이 5명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양 지역 확진자는 총 157명(국내감염 125명, 해외감염 32명)이 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75주년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자유연대 주최로 문재인 퇴진 8.15 국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 2020.08.15 mironj19@newspim.com |
일산서구 대화동에 사는 A(고양시 153번) 씨는 지난 17일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18일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동거 가족 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함께 참석했던 50대 B(고양시 154번) 씨와 60대 C(고양시 155번) 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거주하는 가족으로 지난 18일 일산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산서구 덕이동 D(고양시 156번) 씨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 지역 157번째 확진자인 E씨는 일산동구 식사동에 거주하는 70대로, 18일 몸살기운으로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고양시는 확진자들의 격리 병상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격리병상이 배정되면 자택 등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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