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372명 진단검사...232명 '음성', 140명 검사 중
광화문 집회 참여자 1600여명...사랑제일교회 교인·방문자 33명
[대구= 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수도권발 확진자 10명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긴급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19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동일한 6956명을 유지했다.
또 지난 15일 이후 발생한 10명의 지역감염자 접촉자 중에도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긴급 방역대책 브리핑하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사진=대구시] 2020.08.19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이와 관련, 직.간접 접촉자 37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이 중 23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140명에 대해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또 이 가운데 201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방문으로 노출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조치 완료했다"며 "추가 조사로 파악되는 사항에 대해 즉각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지역의 격리 치료환자는 16명이며 이 중 15명은 전국 4곳의 병원에서, 1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대구지역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187명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대구지역의 '광화문 집회' 관련 이날 현재까지 파악된 참여자는 1600여명으로 조사됐다. 버스 49대가 상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86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1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174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광화문 집회 참여자들에 대한 진단결과가 나오면 수도권발 확진자 추가 발생 예측은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랑제일교회로부터 받은 교인 및 방문자 4066명 중 대구 거주자는 33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2명이 '양성' 확진판정을 받고 나머지 3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경찰청과 협조를 통해 GPS를 통한 개별단말기를 추적 등 이들에 대한 명단확보와 빠른 시일 내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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