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군산·익산·고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북도내 53~56번째 확진자다.
군산에 사는 50대 남성 A씨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인 부인이 지난 15일 군산 자택에 내려와 시내에서 같이 점심식사후 부인과 함께 상경했다. 16일 오후 3시20분발 금호고속 버스를 타고 6시20분 군산에 내려와 지인과 당구를 쳤다.
전북도 보건당국 코로나19 브리핑 장면[사진=전북도] 2020.08.19 lbs0964@newspim.com |
17일 오전에 직장에 머물렀고 오후 4부터 지인 2명과 당구장·술집 등을 거쳐 18일 오전 1시께 귀가했다. 18일 오전 9시 임실읍 카센터에 들렀고 10시께 아내의 확진판정을 듣고 오후 4시20분 군산시 보건소에 검사후 확진찬정을 받아 19일 오전 9시 군산의료원에 입원조치 됐다.
군산에 거주하는 또다른 60대 여성 B씨는 경기도 시흥 41번 확진자인 아들이 지난 15~16일 군산을 방문해 감염됐다. 지난 16일 오후 1시~2시께 큰아들 가족 4명과 작은아들 가족 3명 등 모두 7명과 함께 군산시내 식당과 마트 등을 방문했다.
또 17일 오전 9시20~40분 마트를 방문하고 10시에 직장에 나가 12시~오후 2시30분까지 동료 8명과 점심을 먹었다. 전날 오전 9시10분께 큰아들 확진 전화를 받고 오후 3시20분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2시30분 양성판정을 받아 군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기도 시흥 큰아들 가족 3명과 전주시 작은아들 가족 3명을 음성으로 나왔으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고창군에 사는 60대 할머니 C씨는 서울 송파 143번 확진자인 셋째아들이 고창에 내려와 감염됐다.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 셋째아들이 고창에 찾아와 오후 5시~8시 셋째아들과 함께 전남 영광의 둘째아들 집과 식당 등을 방문했다.
16일 오후 셋째아들의 직장동료가 확진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C씨는 현재까지 무증상이다. 전날 오후 6시 검사결과 이날 오전 0시 35분에 확진판정돼 원광대병원에 입원했다. 접촉자는 자녀 4명, 식당종업원 9명 모두 15명으로 자가격리조치 됐다.
또 익산시 30대 남성 D씨는 지난 15일 두통과 근육통이 있었다. 지난 7~13일 서울 구로구 자택에 머물다가 14일 자가용으로 익산에 내려왔다.
15일 오전 10시30분~12시 아들과 함께 자가용으로 전주 동물원을 방문했고 오후 1시35분 전주 마트 및 식당을 찾았다. 오후 5시30분~6시30분 익산시 배산을 아들과 함께 등반했고 6시30분~8시 익산시내 소규모 가족형태의 교회를 방문했다.
16일 오전10시30분~오후3시까지 다시 교회를 방문했고 오후4시 자가용으로 상경했다. 17일 오후 7시40분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익산으로 내려왔다. 전날 오전10시30분 익산시 보건소 겸사후 오후 10시 양성판정을 받고 군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전북도 및 군산·익산·고창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자택소독과 CCTV 확인 등으로 동선확인에 나섰다. 또 접촉자들에 대해서 자가격리 조치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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