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sms 18일 간부 공무원 긴급 복귀 명령을 내리는 등 긴급 방역태세로 전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이날부터 예정됐던 하계 휴가를 취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8일 오후 4시 당초 예정된 휴가를 취소하고 코로나19 관련 긴급 범시민대책위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8.18 nulcheon@newspim.com

대구지역은 지난 43일간 시민들의 협조와 지역연대의 힘으로 지역환자 발생 '0명' 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3일 동안 수도권 연관 확진자 10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일주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중대한 고비로 판단하고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권 시장도 당초 예정이었던 하계휴가(8.18~8.21)를 취소하고, 휴가 중인 4급 이상 간부공무원 28명에 대해 즉시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

또 '코로나19 비상대응 본부 긴급회의' 에서 결정된 고강도 방역 추진에 들어가는 한편 오는 25일로 예정된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 영상회의를 1주일 앞당겨 이날 오후 4시에 개최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영상회의에서 "앞으로 최소 2주간은 수도권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등 개인 생활수칙 준수와 다중집합장소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대구 시민의 힘으로 1차 대유행을 이겨냈 듯 지금의 이 위기도 반드시 극복해 대구공동체를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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