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로이터통신은 18일 필리핀 동부 사마르섬 인근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EMSC는 지진이 심해 30km에서 발생했으며, 해안 지역 일부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2019년 10월 31일에 발생한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지진 피해.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필리핀 지진청은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지만, 여진의 위험은 있다고 경고했다. 레나토 솔리덤 필리핀 지진청장은 이날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더 큰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필리핀 정부는 인명 피해가 있다고 보고하지 않았지만, 거주자들은 집과 벽이 균열되는 등 주택 피해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인구 5만명이 넘는 카타잉간에서 거주하는 로드리구 곤후란은 로이터통신에 "집안의 장롱과 다른 물건들이 무너지고, 이웃집은 벽에 금이 가지는 등 이번 지진은 자신이 경험했던 것 중 가장 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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